실내디자인에서 고려해야야 할 5가지 원칙
들어가며
사회는 점점 더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건물과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변하고 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원칙을 인테리어에 접목하려고 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어떤 재료와 제품을 사용할지 그리고 얼마나 생태학적으로 사람들이 주변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실내 디자인 원칙을 따름으로써 디자이너들은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고 더 나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한다.
1. 에너지 효율을 생각한 인테리어
우리가 에너지 소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건물에서의 에너지 소비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하는데, 주로 난방, 조명, 가전제품 등에 필요한 에너지 양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비탄소 기반 에너지를 건물에 공급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난방과 조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인테리어에서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요소이다. 건물의 열은 대부분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설치된 창문은 품질이 우수하고 단열재도 품질이 좋은 것이 중요하다. 커튼은 바깥의 차가운 공기와 태양열을 모두 유지시켜 준다. 블라인드, 차광판 등은 주민들이 필요에 따라 열고 닫아 건물 온도를 에너지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카펫도 훌륭한 열 보온체이다. 카펫은 방 온도를 약 10% 더 유지시켜 준다. 카펫은 냉난방에 있어 모두 보온체이다. 실내에서 온기를 유지하고, 심리적으로도 온기를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명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색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밝은 색상은 더 많은 빛을 반사하는 반면, 어두운 벽과 가구가 있는 방은 더 많은 인공조명이 필요하게 되므로 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반사의 원리를 이용하여 방 안에 반사되는 빛의 양을 증가시켜 인공조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가정 자동화 시스템, 소위 ‘가정용 친환경 기기’를 설치하면 난방 및 조명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입주자들이 건물의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소재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소재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다. 천연자원(예 : 목재, 양털, 천연석)이 올바른 선택인 수 있지만, 천연자원은 책임감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교적 빨리 재생될 수 있는 재료(예 : 급성장 대나무 등)를 선택하고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추출되어야 한다.
제품의 원산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고, 친환경 제품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라벨, 표준 및 인증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목재 제품의 FSC 라벨은 제품에 사용된 목재가 지속 가능한 소재임을 보장한다. 재료와 제품의 환경적 영향은 추출, 생산, 운송 및 처리에서부터 사용 후 폐기되는 데까지 전체 사이클에 걸쳐 평가되어야 한다. LCA(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이해하고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표준화된 기준이다.
3. 폐기물 감량 설계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폐기물 감축에 관한 한 많은 힘을 써야 하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지구의 귀중한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행이 지난 제품을 바로 폐기하는 것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 다행히도 디자인 업계는 지속 가능한 사고의 필요성을 점점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재활용, 업사이클링, 용도 변경과 같은 지속 가능한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여전히 기능적으로 가치 있는 상태의 구형 제품을 폐기하는 대신, 그것들이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천연자원의 고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제품의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생이 가능한 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으로 폐기물은 신제품의 원료가 되고 제조의 순환 루프가 형성되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
4. 재료의 오랜 수명 및 유연성을 위한 설계
재료와 제품이 쉽게 폐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자는 특히 마모가 많이 발생하는 요소(예 : 바닥재)에 대해 사용하려는 재료의 수명을 고려해야 한다.
재료의 수명을 고려한 설계를 위해서는 내구성이 훌륭한 공간을 설계하고, 짧은 기간 내에 사용자가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양보다는 질을, 유행이 쉽게 타지 않는, 장식보다는 기능성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주변 공간이 그들과 함께 세월의 변화가 반영되기를 원한다. 이를 예상하여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공간의 유연성, 즉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얼마나 잘 만족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유연한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오랜 수명 유지의 비결 중 하나이다. 유연한 공간을 설계한다는 것은 개별 구성요소를 쉽게 교체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경우를 뜻하며, 이렇게 설계된 공간은 변화를 위해서 전체를 철거하고 개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손쉬운 유지 및 관리는 비교적 긴 인테리어 수명을 갖기 위한 설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유연성 있는 유지 및 관리가 어렵다면 전체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며 그로 인해 더 많은 자원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초래한다. 인테리어에 유연한 요소를 적용하면 인테리어가 보다 쉽게 유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듈식 카펫을 사용하면 전체 카펫을 교체하는 대신 낡은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폐기물을 줄일 수 있으며 손쉬운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내구성이 강하며 청소 및 교체가 쉬운 재료를 사용하면 보수 작업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폐기물이 덜 발생하게 된다. 청소 및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추가적인 장점이다.
5. 건강한 환경을 위한 설계
사람들은 사무실, 학교, 집 등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기는 하였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설계를 할 경우 건강한 환경을 위한 설계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공기의 질, 난방, 환기, 조명, 음향 등 건강한 공간을 설계하려고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은 공중 보건에 대한 5대 환경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실내 공기 오염은 유독성 배출량이 많은 제품과 소재의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유해화학물질로 처리된 가구나 장비는 공기 중에 위험한 독소를 배출한다. 설계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기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소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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