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왁자지껄

케인즈파 모형

by KELKELKEL 2020. 9. 25.

케인즈파 모형에서 자산시장은 신속히 청산되며, 산출량수준은 총수요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케인즈파 모형에 의하면 경제는 항상 IS곡선과 LM곡선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또한, 고전파 모형과는 달리, 케인즈파 모형에서 단기에 가격은 메뉴비용 등의 이유로 인하여 고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통화정책으로 인하여 명목화폐공급이 증가했을 때 LM곡선을 하방 및 우측으로 이동시키며 IS곡선과 이동한 LM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단기균형이 성립된다. 이 점은 FE선의 우측에 위치하기 때문에 총수요량은 완전고용산출량보다 크게 된다. 하지만 메뉴비용에 직면하고 있는 독점적 경쟁기업은 단기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며 경재기업도 마찬가지다. 대신 높은 수준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증가시키며 생산증가를 위하여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하거나 기존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늘림으로써 고용을 증가시킨다. 물론 장기적으로 물가수준이 경직성을 띄는 것은 아니므로 장기에 경제는 일반균형으로 회복한다. , 고전파 모형에서는 단기에 화폐가 비중립적이나 매우 빠르게 일반균형으로 회복한다고 보는 반면 케인즈파 모형에서는 가격의 경직성으로 인하여 통화정책이 산출량과 고용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재정정책의 효과를 분석하는데 있어서도 두 학파 모두 이러한 재정정책이 산출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예측하지만 고전파는 재정정책으로 인하여 정부지출이 늘어나면 추가로 증가한 지출을 보전하기 위해 더 높은 현재 조세 혹은 미래 조세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케인즈파는 승수효과의 개념을 사용하여 재정정책으로 인한 정부지출을 산출량이 상쇄시킨다고 주장하여 적극적 정부개입의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