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종이 울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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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Moratorium
by 안단테♪

'자작'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6.04.14
    [자작소설 캐릭터] 내 피는 영원과 같이 - 율리아나 (2)
  2. 2016.04.12
    [자작소설 캐릭터] 내 피는 영원과 같이 - 카린 (2)
  3. 2016.04.11
    [자작소설 캐릭터] 내 피는 영원과 같이 - 다미 (2)
  4. 2016.04.10
    [자작소설 캐릭터] 내 피는 영원과 같이 - 도토리 (2)
  5. 2015.10.01
    [종이낭비] 가을빛 마녀와 하늘빛 우울 - 주인공 양친 (4)
  6. 2015.08.20
    [종이낭비] 그래도 실수는 계속된다 (2)
  7. 2015.08.12
    [종이낭비] 이런저런 구상 (2)
  8. 2015.08.05
    [종이낭비] 휘두르는 칼끝은 시선에 걸려 있는가 (2)
  9. 2015.07.24
    [종이낭비] 비친환경적 인간 (2)
  10. 2015.07.19
    [종이낭비] 사랑의 시간,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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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평범한 시골 처녀였으나 모종의 일로 각성해
교단 굴지의 악마퇴치사이자 단 둘뿐인 권능행사자 중 한 명이 됨.

'사상장악事象掌握'이라는 광기와 특수제작된 경전을 통해
일종의 창조를 행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

그러한 능력과 실적을 인정 받아 교단에서는 '성녀'로 불리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절대자와 그 신앙에 대해 이른바 '악의 문제'에
해당하는 이유 등으로 심한 회의를 품고 있음.


그녀가 가진 의문을 대충 정리하자면...

『교리에선 절대선이자 전지전능한 유일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예정조화'에 따라
다스리고 있다고 하는데, 왜 세상에는 온갖 고통과 비탄 등이 존재하는가.』

『유일신이 진정 선하고 모든 것의 처음이자 끝인 존재라면
'당연히' 세상에는 악 자체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악이 인간의 자유의지에서 연유하는 것이라면,
왜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는가?』

『모든 것의 '근원'이자 '창조주'인 존재가 부여한 자유의지에서
악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그 신도 절대선이라 부를 수는 없지 않을까?』

『게다가 교리에 의하면 악행을 저지른 죄인은 지옥에서 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나쁜 짓을 저지르면 벌을 준다는 구조 자체가 과연 '자유'라 부를 수 있는 것인가?』

『여기에 어떤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에서 발현되는 악은 신의 뜻이 아니라고도 하는데,
그렇다면 인간의 자유의지에서 연유하는 악성은 전지전능한 신의 예정조화마저 초월하는,
더욱 굉장한 무언가라는 말인가? 그럼에도 그런 신을 전지전능한 존재라 볼 수 있는 걸까?』

『또한 하다못해 인간이 만드는 '온라인 게임'에서조차 '살인(PK) 금지 구역' 등을
설정할 수가 있는데, '전지전능'하다는 절대자는 왜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

『최소한 무력한 '어린아이'만큼은 죽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세계의 법칙'으로서 설정해 보호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왜 하지 않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애초에 그런 신은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능력 부족이거나,
심지어 인간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변덕스럽고 잔혹한 악신惡神이지 않을까?』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전지전능하지도 절대선도 아니거나,
심지어 악할 수도 있는 존재를 왜 신앙해야 하는가?』

『반대로 유일신이 진정 실재하고 전지전능하며 절대선이라면,
그 부족한 것 없는 '완벽한 존재'가 왜 굳이 삼류 졸부나 권력자들처럼
자기 피조물들이 떠받들어주고 칭송해 주기를 원한단 말인가?』

『결국 그 신앙심이란 건 가설 속의 절대자가 원하는 게 아니라
그 절대자의 대리인을 자칭하는 교단과 성직자들이 자신들에게
민중과 세속권력을 복종시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나?』

...등등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누구도 그녀에게
납득할 만한 대답을 주는데 성공한 적은 없음.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작중 율리아나는 교단의 교리를
삼류 소설보다 못한 설정구멍(...) 투성이로 보고 있음.


그밖에 작중 엘리자베스에게 실은 연심을 품고 있지만, 자신의 지위나
과거에 있었던 일 등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밝히지 못하고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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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6.04.14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그렇군요! 무릇 만인이 경외하고 또한 사랑해마지 않는 십자 죄인의 성녀 직위 조차도 실상 그녀 자신에게 있어서는 실상 덕질(...)의 연장선상이자 유일한 정인에게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니...

    과연 이 사실을 베르나르도 신부가 알게 된다면 그는 과연 어떠한 표정을 짓게 될까요.

    아무튼 저렇게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를 무려 수백 년 동안이나 울린 엘리자베스가 무조건 잘못 한거예요!!! `ㅂ' ( ...무엇인가 논점이 어긋나 있어!! )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6.04.15 2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작의 베르나르도 신부는 의외로 크게 신경 쓰지 않을지도...

      그의 경우는 어릴 적 악마에게 고아원 식구들이 몰살 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 및 복수심과 유일하게 남은 여동생과도 같은 존재인 '파티마의 눈(또 다른 성녀)'을 지키겠다는 무의식적인 보호본능으로, 인간사회(+교단)에 해가 되는 존재라면 마물이든 인간이든 거의 병적으로 제거하고 보는 주의이기 때문에 아마 남 말할 처지는 아닐 듯싶어요^^;;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를 제거할 수만 있다면 동기나 이유 같은 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종의 전투광인 데다, 처음 컨셉도 '신을 믿지 않는 사제'였으니(...)


      ...아무튼 엘리자베스의 둔감이 나쁘다는 것에 백번 동의! <-
      (율리아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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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제국(로마)의 재건을 꿈으로 삼고 있던 귀족 영애 출신으로
주인공 소녀를 제외하면, 엘리자베스의 마지막 남은 혈속.

아직 귀족주의적인 성향을 버리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수백 년 동안 변화되는 시대를 지켜보며 결국은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괴로워하고 있는 인물.

본인의 재능과 흡혈귀의 특성을 이용해 오랜 세월 인간사회 뒤편에서
암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정계에의 영향력과 재력을 가지고 있음.

다소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부하들 앞에서는 위엄을 주기 위해
시가를 태우기도 하나, 실제로는 담배 연기를 매우 싫어함.

진짜 좋아하는 것은 단것으로 흡혈귀의 특성 덕분에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음에도부러워
'자제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적당량만 섭취할 정도로 의지가 강한 성격.

다만, 같이 꿈을 추구하던 연인 옥타비아가 죽은 뒤에는
실의에 빠져 모든 활동을 접고 은거에 들어감.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본거지에는 카린을
열렬히 추종하는 비서이자 시녀가 한 명 있음.

카린이 활동을 접고도 아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시녀가
주인의 부재 중에도 줄곧 대리인 역할을 해준 덕분도 적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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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6.04.12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무릇 불세출의 영웅 뒤에는 항상 그를 지탱하는 우수한 참모가 함께 하는 법.

    어쩌면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시대의 풍광 속에서도 그녀가 마지막의 마지막 긍지를 잃지 않음은, 다름아닌 그녀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아... 그나저나 짧게는 수백년에서 길게는 수천년에 가까운 여정을 단 하나의 비원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감내할 정도의 열정을 지닌 카린의 마음이, 이제는 다시금 일편단심의 연정으로 바뀌어버리고 말았으니 과연 토리는 그 메가데레의 후폭풍을 어찌 수습할는지 ;ㅁ;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6.04.14 1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경우 현실은 시궁창이긴 하지만, 최소한 작품 속에서는 우수한 인물을 보좌하는 뛰어난 부관의 존재도 참 매력적인 인간관계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그 시녀의 경우는 이런저런 일로 고통 받는 처지에 있다가 카린에게 구원 받은 케이스라 할 수 있는데, 주인의 연인인 옥타비아 또한 인정하고 있었기에 그동안은 몸을 빼고 있었네요.

      ...하지만 과연 도토리의 존재는 인정할 수 있을지(...) 이야기가 계속된다면, 아마 주인의 마음을 차지한 주인공 소녀를 못 마땅하게 여겨 얀데레적인 제재에 나서는 등, 실로 라이트 노벨틱한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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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의 다미는 얀데레(...)

실은 도토리를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더욱 속박시키기 위해
일부러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척을 한다거나 하는 악녀 캐릭터였네요.

나중에는 광기 '심애深愛'를 발동해 흡혈귀와도 식칼로 호각으로
싸우는 전개까지 생각했다가 너무 바보 같아서(...) 싹 뜯어 고쳤어요^^;;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4컷 만화 등을 그리게 된다면
개그 요소로서 한 번 다시 집어넣고 싶은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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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6.04.11 0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얀데레의 왕도는 식칼! >_< (으아니 잇살람이)

    거기에다 세간에서 일명 '바보털' 로 불리는 더듬이 머리 속성마저 지니고 있다니 표변한 이후의 모습이 정말 무서울 것 같아요. ;ㅁ;

    음음, 만약 다미가 원안 그대로 갔더라면 토리는 지켜지는 공주님 포지션이었을지도?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6.04.12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식칼'은 일상에서 매우 친숙한 도구이자 엄연한 흉기로서 그 위력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으니, 극단적인 애증극에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소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한때 유명했던 모 시나리오 라이터의 지적처럼 얀데레 캐릭터는 별 이유도 없이 인기 있는 하렘물의 주인공과 같이 안이하게 독자에게 대리만족감을 줄 뿐인 부정적인 발상이라는 비판도 분명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임팩트가 강렬한 만큼 쓰기에 따라 작품의 재미나 긴장감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매력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개그 요소로써의 얀데레 속성은 좋아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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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에 이름이 다소(?) 이상하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여고생이었지만,
우연히 괴물들의 싸움에 휘말린 것을 계기로 흡혈귀가 된 작중 주인공.

본래 초기 설정에서는 '싸움을 매우 잘 하는 깡패 여고생'이라는 노선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세계 제일의 실력자들 틈바구니 속에서 그깟 싸움 실력
조금 있는 건 크게 살리기 힘든 특성일 듯싶어 아예 빼게 되었어요.

그에 더해 모 철혈 건담처럼 '미화시켜서는 안 될 대상'을 미화시키게 되는
위험성도 있을 것 같아 그냥 지금과 같은 설정으로 간 것도 있네요.
(물론 클라나드의 토모요처럼 깡패 잡는 깡패라는 샛길도 있긴 하겠지만^^;;)



덧.
어제 사전 투표를 하고 왔는데, 진짜 간편하고 좋더군요.
투표함 관리에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정말 괜찮은 방식이라 생각해요.

제 경우는 최근 교조적인 종교정당, 우파단체는 물론 여당 대표마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나,
성 소수자 적대 발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에 한심하고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마음이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찬성하는 후보와 정당에게 표를 던졌어요.

구시대의 기준과 사고방식 하에서는 '부당하게' 고통 받고 삶을 유린당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부디 다른 분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기를,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세상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되돌리지 않는 선택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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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6.04.10 1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과연! 비록 키가 작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스타일 좋은 미녀였군요~ >_<)

    흔히 세간에서 언급되는 아직 연마되지 않은 원석의 느낌이랄까... (카린이 옆에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

    아참,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수요일날 투표하러 갈 예정이예요. +ㅁ+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6.04.11 07: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확하게 봐주신 것처럼 원래는 키가 작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몸의 비율을 낮추고 싶었는데, 실력이 부족한 탓에 그냥 평소처럼 그리고 말았네요^^;;

      말씀처럼 도토리의 스승으로는 엘리자베스보다 오히려 카린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만약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두 사람의 좌충우돌 사제관계(?)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소디언 님도 좋은 투표 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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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주인공 설난의 엄마로 전직 베테랑 형사.

형사 시절 팔다리를 한쪽씩 잃어 의수의족을 착용하고 있는데,
제 그림실력의 부족으로 하나도 묘사되지 않았네요...OTL

엄청난 애연가로 항상 담배를 입에 물고 살지만, 아무 곳에서나 피지는 않아요.
다만, 그만큼 집이나 차안에서는 많이 태우는 편이라 딸인 설난은 엄청 고생하는 중.

사실 제가 담배 연기를 끔찍하게 싫어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담배 연기에
무척 질색한다는 부분은 쓰면서도 매우 공감할 수 있었네요(...)

본편에서는 자극적인 설정으로 분위기를 망칠까 은근슬쩍(?) 넘어갔지만,
실제로 양성구유 서큐버스와의 사이에서 주인공을 낳았어요.

작중에서 설난이 파란 눈의 미녀라든지, 상당히 운동신경이 좋다든지,
이상하게 여자 후배들에게 인기가 좋다든지 등의 요소는
전부 그녀가 일종의 반인반마라 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네요.

사실 그 서큐버스는 여전히 설난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중.

현재는 둘이 힘을 합쳐 뒷세계의 해결사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그쪽도 스핀오프 같은 내용으로 한 번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작중 주인공 설난의 아빠(?)로 양성구유 서큐버스...
...이기는 한데, 이건 그냥 편의적인 명칭으로 사실은 좀 다르네요.

우선 정체는 제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과굴절복합체로서,
일명 악마라 불리는 일종의 관념 생명체에서 분화된 존재.

본체는 몇 백 년 전, 한 성녀와 사랑에 빠져 연인 사이가 되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 때문에 결국 싸움을 벌이게 돼 공멸하고 말았네요.

다만, 악마 쪽은 완전히 죽지 않고 일부 성녀에 대한 강한 사랑만이
일종의 잔류사념처럼 남게 되었는데 그것이 재구성되어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한 것이 바로 주인공 설난의 아빠(?)에요.

서큐버스라는 명칭은 본체가 가지고 있던 성녀에 대한 사랑이 부수적으로
강한 매혹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에서 연유한 편의상의 명칭일 뿐,
실질적으로는 전설 속의 몽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네요.

양성구유라는 것 또한 편의상의 명칭일 뿐, 실제로는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의 그것과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어요.

그런 서큐버스가 설난 엄마에게 사랑을 하게 된 것은
그녀가 과거의 성녀와 닮았기 때문이라는 뻔한 설정^^;;

다만, 서큐버스 본인은 그러한 자각이 없으며, 또 그 외의
부분에서도 설난 엄마에게 매력을 느끼고 좋아하고 있네요.

여태까지 설난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은
딸을 평범하게 키우고 싶어 한 엄마 쪽의 강력한 요청 때문.
(그런 것치고는 농담처럼 툭 정체를 내뱉긴 했지만;;;)

하지만 본편에서의 사건으로 이제는 설난도 약간 능력을 각성한 데다,
무엇보다 하리가 장모님과 대면할 때 차후 서로 마주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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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10.02 21: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음... 과연 준비된 마성의 히로안답게, 그 탄생의 비밀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로군요!!!

    이거 이거 하리가 저 첩첩산중의 관문을 통과하기도 힘들겠지만, 그 이후의 상견례 자리에서는 한층 인상적인 좌충우돌의 정경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도 그럴 것이, 무엇인가 내심 성에 차지 않는 어조로 일관하는 리아와 하린의 표정이 자꾸만 상상 되는걸요! +_+)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10.03 08: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앗, 상견례 자리에서의 신경전과 갈등이라니!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소재군요~>.<

      음, 실제로 충돌(?)이 벌어진다면 아무래도 기가 드센 하린과 설난 맘이 부딪치게 될 가능성이 높을 듯싶어요. 반면 리아와 설난 파파(?)는 성격적으로는 유하지만 서로 유사한 존재로서 모종의 경계를 할 듯~

      아마 딸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살짝 한숨을 내쉬고는 둘이 그냥 데이트 하러 나갈지도 모르겠어요^^;;

  2. Favicon of http://steamcommunity.com/id/furyblazeseternally/ BlogIcon 이카리 2015.11.13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단테님 오랜만이에여

    음..수능을 쳤는데, 일단 이번 수능이 불인지 물인지 확신이 안서서.. 잘쳤는지는 모르겠어요.

    100 96 100 46 44 45 국b/수a/영어/한국사/경제/독일어I 순이에요. 마킹실수가 없다면..

    이투스에서 대학별 지원가능점수컷을 보니까 서울대 인문계열이 표준점수 535점인데, 제 점수가 대강 얼추계산했을때 538-540점도 되는거같아요.

    그래서 가군은 서울대 인문계열, 나군은 연세대 철학과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직접 쓰려고하니까 두려움이 앞서게되네요. 정말 이 길로 가는게 좋을지, 결국 그 질문으로 다시 되돌아오는거같아요.

    학계로 가면, 정말로 그 좁은 문을 뚫고 교수를 할 수 있을지.. 그것도 확실히 모르겠고.

    또 한의대 다니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 동기중에 연세대 철학과에서 졸업논문 쓰기싫어서 반수해서 한의대 오신분이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 분이 연세대 철학과 졸업생들 보면서 '아, 이 과는 정말로 비전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해요.

    결정은 당연히 제가 내리고, 제가 책임져야하는거겠지만.. 정말로, 이걸로 좋은지.. 몇번이고 묻게되네요.

    그냥 넋두리였어요^-^..


    아, 그런데 저 '지원가능점수'라는건 '이 점수보다 높으면 아마 합격할거다'라는 말은 아닌거죠?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11.14 1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시험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음, 전 이미 수능을 본 지 10년도 넘었기 때문에 죄송스럽게도 지원 등에 관해선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기억도 잘 안 날 뿐더러 점수부터 시작해 방식도 저희 때와는 달라 그 부분은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해요.

      결국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추상적인 조언밖에 없을 듯싶어요. 시간이 괜찮다면 읽어주시고 아니면 그냥 지나쳐 주셔도 상관없답니다^^;;


      저 역시 거창하게 인생을 논하기에는 짧은 기간밖에 살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낀 게 있다면, 힘들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그 어려움의 원인 외에 바로 변명, 후회, 미련 등 '도망칠 구실'이더군요. 어려울 때야말로 자신의 힘을 100% 혹은 그 이상 발휘하여 극복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들면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 집중하기 힘들어지니 말이에요.

      물론 아무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일이 풀리면 가장 좋고, 또 그렇게 되시길 바라지만, 역시 어느 쪽을 선택하든 높은 확률로 힘든 시기를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개인이 느끼는 어려움이란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면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가령 철학과를 선택하실 경우 이카리 님의 주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정말 비전이 없을 수도 있고 취직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교수되는 건 알고 계시는 것처럼 그보다 훨씬 힘든 일이지요. 그렇게 어려움에 부딪치게 될 때 '아, 그냥 가족들 말 듣고 경영대 갈 걸. 왜 그때 인터넷의 이상한 사람 말에 혹해서.' 같은 마음이 들게 되면 아마 지금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의욕과 기력이 팍 떨어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반대로 경영대 등을 간다 해도 '생각 이상으로 따분한 수업이네. 게다가 딱히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는 좋은 회사 취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에 가거나 고위직에 오르려면 어차피 따로 여러 자격증 따거나 고시 봐야 하는데, 이럴 바에야 그냥 좋아하는 학과나 갈 걸. 그랬다면 혹시 완전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었을지도 모르는데' 같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때 역시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넘기 위한 노력에 100%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되죠.

      결국 전부터 제가 말씀드린, 정말 하고 싶은 공부와 관련된 학과를 택하는 게 좋다거나 아니면 후회가 적을 쪽을 골라야 좋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두고 방황하는 것을 방지하는 쪽으로 귀결이 되네요.

      그냥 넋두리였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카리 님도 잘 알고 계실 것이고 좋은 선택을 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저도 노파심에 괜한 말을 읊어 보았네요^^;;


      그럼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수능도 좋은 결과 있기를, 그리고 그것이 합격까지 잘 이어지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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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어!"





.........
......
...

정확히는 1+1 행사하는 과자를 샀는데,
맛도 '반값'으로 깎아버린 듯한 제품이었네요-_-

뭐라고 해야 할까, 고무를 씹는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역시 이런 제품은 괜히 재고가 남아 떨이로 파는 게 아닌 듯(...)

으, 사실 요즘 과자도 잘 안 먹는데 그럴 듯한 포장과 싼값에
혹해서 산 게 화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이네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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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08.22 0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게, 게다가 실제로 그 용량을 측정해본 결과 사실상 1+1 행사 이전에 판매되던 제품에 비하여 각 개별 포장 내의 과자 양이 줄어들어버린 상태라거나 하는 등의 반전이 펼쳐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ㅠ_ㅠ);;; ( 크흡!!; Orz )

    역시 어떠한 물건이나 서비스의 제공 가격이 저렴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인 모양이예요.

    하지만 고무맛 과자라니! 왠지 포로 심문용(?)으로나 마지못해 쓰일법한 악성 재고일 듯 싶네요;; (이봐, 그건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구? +ㅁ+ )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08.22 17: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거나 공짜가 제일 무섭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 듯싶어요...OTL

      그나마 재고 처리를 위해 싸게 파는 제품이 상태가 별로 안 좋다면 이해가 되지만, 홍보를 위해 행사를 하는 제품이 그러한 꼼수를 쓰는 것이라면 정말 시야가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기적으로는 좀 이득을 볼지 몰라도 결국에는 돈을 들여 기업이나 제품 이미지를 망치는 꼴이 되니 말이에요(...)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요즘에는 주로 빵집에서 빵이나 쿠키를 사먹고 있는 상황이네요. 물론 그쪽도 위생이나 재료, 가격 등을 비롯해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맛과 질을 생각하면 싸구려 과자보다는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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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시 4컷 만화를 연습해 볼까 생각 중에 있으며
위의 캐릭터는 주인공으로 예정하고 있는 소녀네요.

캐릭터는 일전에 적은 적이 있었던 배금주의자.

주변 다른 여자아이들에게 호의를 받고 있으면서도
돈에 눈이 멀어 제대로 상대해 주지 않고 어긋난다는,

백합이면서도 미묘하게 백합이 아닌 듯하지만
결국에는 백합인 이야기를 예상하고 있어요.

...사실 예전의 카페인 소녀에서 카페인을 돈으로
바꾼 구도랑 정확하게 일치하는 내용이네요^^;;


일단 좀 더 연습을 해보며 캐릭터를 다듬을 생각인데,
과연 제 앞발로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지...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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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08.12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드디어 안단테님의 4컷 만화 프로젝트가 재개되는군요!! >_<)

    후후, 그렇다면 라비린스 신드롬의 유적 속에서 잠들어있을 주나 일행의 이야기를 여기서 다시금 만나볼 수 있을지도...? +ㅁ+ 【 - 타앙- 】

    아아앗... 거기 금괴는 잠깐 내려놓고 대화로 해결을;;; (소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어둠 속으로 질질 끌려간다)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08.13 0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앗, 프로젝트라 할 만큼 거창한 것은 아니네요^^;;

      사실 4컷 만화라 해도 최소한의 기본기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제가 도전할 만큼 만만한 작업은 아니지만, 워낙 제가 백합풍의 일상계 4컷 만화를 좋아하는지라 한 번 그려보고 싶은 욕구가 강할 뿐이에요.

      다만, 생계에 지금 쓰고 있는 소설에 최근 많이 떨어진 체력 등을 생각하면 과연 시작할 수 있을지는 매우 의심스럽네요...OTL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한 옛 이야기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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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분야에서 상속 원리가 폐기되었는데도 민주정권이 들어선 나라들의 경제 분야에 거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던 사실은 기이한 일이다(전제주의 국가들의 경우 경제권은 정치 권력에 흡수되었다). 우리는 지금도 개인이 자기 재산을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말하자면 정치 권력에 관해서는 상속 원리를 거부하지만 경제 권력에 관해서는 상속 원리를 수용한다. 정치 분야의 왕조 지배는 사라졌지만, 경제 분야의 이름난 가문은 살아남는다.

 지금 두 가지 권력 형태를 이렇게 달리 취급하는 태도가 옳은지 그른지 따지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사실이 그러한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실정을 지적할 뿐이다.

 막대한 부로 타인들의 삶을 지배하게 된 경제적 힘이 상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얼마나 당연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면, 로버트 필머와 비슷한 사람들이 어떻게 왕의 권력에 대해 그 같은 견해(왕권신수설)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로크의 생각에 공조한 사람들이 주창한 혁신 사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이해하게 되리라.


-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794면 이하. -




 재벌들의 횡포나 상속 다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바로 위의 인용이 떠오르더군요. 대학시절 들었던,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시던 한 경제법 교수님이 수업 중에 하신 말씀에 따르면, 국내 재벌들의 대다수는 국가에서 독점권을 부여해주고 자금을 지원해 준 배경 덕분에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네요.

 당연히 그 자금은 대부분 국민 세금이나, 한일기본조약에서 일본에게 받은 배상금을 피해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기업에 지원한 데서 나온 것들. 그에 더해 '고노동 · 저임금'으로 대표되는 노동자 착취와 그 구제를 정부가 외면한 것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는군요.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의 재벌 그룹의 성장은 온전히 총수 일가 본인들의 노력만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였다는 얘기네요. 물론 이영도 작가도 『피를 마시는 새』에서 신랄하게 지적하는 것처럼 '그럼 당신에게 그 조건이 주어졌다면 같은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저를 비롯해 여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겠지요. 재벌 그룹을 운영해 성공 신화를 써낸 기업가들의 능력과 노력도 분명 무시할 수는 없고 평가 받을 수 있는 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재벌의 성립과 유지에 상당 부분 국가적인 지원이 기여했다는 점, 그 지원에는 국민들의 적지 않은 희생이 강요되었다는 점, 그리고 위의 인용의 말마따나 경제 권력의 상속 또한 정치 권력의 상속만큼이나 부당한 면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과연 재벌 그룹의 상속이 일반적인 사유재산의 그것처럼 취급되어도 좋은지에 대해서는 심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보이네요.



덧. 위와 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재벌 해체 등으로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지는 게 아닌가, 즉 괜히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꼴이 되는 건 아닌가 우려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저 또한 그런 위험성도 무조건 도외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두려움이 들 때마다 이 두 사람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재벌의 불법을 용인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정당한 슬픔과 분노를 벗어 던져야만 먹고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말은 시장의 논리도 아니고 분배의 정의도 아니다. 그것은 정치적인 속임수일 뿐이다. 법치주의가 살아 있어도 법이 밥을 먹여줄 리는 없고, 밥은 각자 알아서 벌어먹어야 하는 것인데, 법치주의를 포기해야만 밥을 벌어먹기가 수월해진다면 이 가엾은 중생들의 밥은 얼마나 굴욕적인 것인가.

- 중앙일보, '새해 특별기고' 소설가 김훈 편 中 -



"정의롭고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무릎을 꿇는 것보다 나부끼는 깃발과 함께 침몰하는 편이 낫다."

- 前서독 수상 빌리 브란트의 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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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08.06 0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고, 고혹적인 자태를 품은 정의의 여신이라니 이 얼마나 매혹적인 배덕의 광채인 것일까요... ;ㅁ; (틀려!)

    반면 바로 아래의 소녀로부터는 왠지 모르게 '별세계의 별리' 작 중에 등장하는 헬가 아가씨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ㅁ+

    ... 하지만 그러한 행복과 이상의 편린을 뒤로 한 채 각종 현실적 장벽 앞에 굴복해, 혹시나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이 모종의 보복성 조치나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그저 침묵을 고수하게 되는 작금의 현실에 새삼 탄식의 얼음 나비를 날려보내며, 오늘도 잠의 나라를 향해 못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08.06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득 최근에 재미있게 즐긴 작품에서의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할 때 부당함에 맞서 정의를 외치는 일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가 있다'는 주인공의 지적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저 또한 자신의 미래나 지인들의 안위를 걱정해 함부로 부조리에 대항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용기 없다고 비난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만큼 희생을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분연히 일어난 사람에 대해서는 모두가 소극적이라도 응원하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정작 현실에서는 '왠지 가만히 있는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것만 같고 괜한 분란을 일으켜 전체를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도리어 무시 받거나 배척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ㅠ_ㅠ


      (제 여러 소설들의 심상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디언 님도 편안한 밤이 되셨기를 바라며, 또 다가오는 밤도 좋은 잠자리 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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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구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사시사철 연중내내
골골거리는 저이지만, 역시 여름은 특히 힘드네요-_-

최근에는 빈혈도 심해진 데다 체중도 또 줄어
오랜만에 올라오신 어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이것저것 해주셨지만, 속에 탈이 나는 사태가...OTL

아아,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 함정(...)



(안 선생님! 지구와 친해지고 싶어요!)
(포기하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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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07.25 15: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 어쩌면 안단테님은 가이아 이론에 따른 별의 전령이었던 것일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에우레카 세븐의 메인 히로인이라던가... (중얼 중얼)

    아무튼 요즘은 매일 비가 오는 날을 고대할 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진 듯 싶어요. ;ㅁ;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07.25 18: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앗, 그렇게 좋게 봐주시다니 제게는 과분하네요^^;;

      사실 전 스스로를 허버트 조지 웰즈의 '우주전쟁'에 나오는 화성인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결국 지구의 세균에 면역력이 없어 죽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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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지배하고 흔히 훗날의 인생에까지 지속되는 이 죄의식이야말로 불행인 동시에, 어떤 류의 유용한 목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왜곡의 근원이다. 그것은 거의 전적으로 성 분야에서의 인습적 도덕교육에 의해 생겨난다.

 성을 나쁘게 보는 감정은 행복한 사랑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남자로 하여금 관계하고 있는 상대 여성을 경멸하게 만들며, 때로는 여성을 학대하고픈 충동까지 일으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성적 충동을 금지하고 감상적인 우정이나 종교적 열정 따위의 간접적인 형태로 해결하게끔 강요함으로써 지성과 현실감을 갖는 데 큰 해가 되는 지적 성실성의 결핍을 초래하게 만든다.

 잔인함과 우둔함,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불능, 기타 다른 많은 결함들은 대개가 어린 시절에 지속된 도덕 교육에서 기인한다. 가장 쉽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성에는 하등 나쁜 것이 없으며 오히려 이 문제와 관련된 인습적 태도가 병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버트런드 러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사회평론, 209면. -




 저 또한 위의 인용에서처럼 엄숙주의에 의한 폐쇄적인 성도덕보다는, 오히려 개방적인 성문화가 훨씬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도덕적인 사회구성원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性을 이상하게 신비화하고 금기시하는 것보다는, 어릴 적부터 적나라할 정도로 자세한 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주고, 동성애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인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이네요.

 왜냐하면 바로 이러한 교육과 분위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성관계에 따르는 쾌감뿐만 아니라 책임도 올바르게 인식하게 될 것이며, 여러 사랑에 대해서도 관용이 생기고, 무엇보다 성관계에는 단순히 성욕을 푸는 것 외에도 상대에 대한 배려와 교감이 중요시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면, 엄숙주의에 의한 성의 금기화는,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갖지 못하게 해 오히려 위험에 노출시키며, 성충동을 죄악시하는 교육이 자기 안의 성욕이나 정체성 등과 충돌해 그것이 비뚤어진 방향으로 표출되는 등, 위의 인용에서 말하는 온갖 폐해가 유발되는 토양을 형성하는 길로 이어진다고 봐요.

 진정 성범죄율을 높이는 요인은 무엇인지, 가정이나 교회에서 근엄한 체하며 TV드라마의 키스씬이나 별 거 없는 노출에도 민감한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왜 룸살롱 등의 그릇된 '접대 문화'가 성행하는지, 즉 진짜 성문화를 왜곡하고 문란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돌아봐야 하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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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5.07.20 1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득, 이른바 아기는 황새가 물어다준다는 식의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물론 아직 충분한 심리적 자제력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기 이전의 아이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보호해줄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할 지식들마저 인지의 장막 저 편으로 슥하고 밀어두기 마련이니 말이예요.

    ... 하지만 그래도 야한건 안되욧!(?) ;ㅁ; (크흑, 무심결에 이런 생각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저 역시 그러한 보수적 가치관 하의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버린 듯... llorz )

    • Favicon of http://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5.07.20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처럼 이미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황새와 같은 비유로 대답을 피하기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상당히 자세한 설명과 적나라한 그림을 곁들여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이민이나 유학을 간 한국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면 꽤 긍정적인 듯싶어요.

      위의 인용한 저서에서 러셀도 말하듯이 감추고 뭔가 잘못된 것처럼 취급하니까 필요 이상으로 음성적으로 느껴지는 면이 크다고 봐요. 사회적으로 당당하게 성을 취급하고, 또 그 성에서 얻을 수 있는 쾌락과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왜곡 없이 순수하게 밖으로 드러낸다면 하등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네요.

      사실 개방적인 성문화에 대해서 가지는 거부감의 많은 부분은 유교나 기독교적인 문화 특유의 '정조(순결) 관념'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도 그렇고 다른 많은 분들도 같은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전 그러한 사고 방식이나 삶의 태도도 (아주 극단적이지만 않다면) 부정하지 않으며, 그것 또한 개방적인 성문화와 조화될 수 있다고 보이네요.

      가령 '야하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몸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상대에게만 허락하는 것'이라 말한 모 작품의 캐릭터 말마따나 개방적이라 해서 꼭 문란한 것이 아니며, 야하다고 해도 도덕성과 품위를 지키는 데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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