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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나르시시즘 그리고 나르시시스트

by KELKELKEL 2020. 11. 4.


나르시시즘 그리고 나르시시스트



자기애



 나르시시즘이란?




나르시시즘이란 마치 자신이 리비도(정신분석학 용어로 성본능, 성충동)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우리말로 자기애라고 합니다.


자아도취


틈만 나면 거울을 들여다보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가씨, 자기의 알몸을 거울에 비춰 보고 황홀함을 느끼는 소녀, 이러한 자아도취의 현상인 나르시시즘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람마다 마음 한구석에 조금씩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숭이 자아도취


이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키소스'는 '에코'라는 님프(요정)가 그를 열렬히 사랑했지만, 그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강물에 비치는 본인의 모습에만 애착과 애정을 느낍니다. 그러다 마침내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으며 그가 죽은 자리에는 수선화가 피어났습니다. 한편 사랑을 이루지 못한 에코는 목소리만 남아 골짜기를 헤매며 나르키소스를 애타게 메아리치도록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로 수선화를 'narcissus', 메아리를 'echo'라고 합니다.


나르키소스


나르시시즘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해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만든 용어입니다. 후에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 창시자 프로이트는 이 용어를 정신분석 개념으로 확립하여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 향해진 상태, 즉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인간에 있어서 리비도의 발전단계를 자연애, 자기애, 동성애, 이성애 네 가지로 구분하고 리비도가 자기에게 머무르는 것을 나르시시즘이라고 불렀습니다.


심리학


또 나르시시즘을 나와 남을 구별하지 못하는 유아기에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만 쏠려 있는 1차적 나르시시즘과 유아기가 지나면서 리비도의 대상이 나 아닌 남에게로 향하지만 어떤 문제에 부딪혀 남을 사랑할 수 없게 됨으로써 다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2차적 나르시시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용어는 건강한 나르시시즘과 병적 나르시시즘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스트에 대하여...




많은 나르시시스트가 세상에 내보이는 페르소나(외적 인격,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는 종종 다른 이들에게 ‘우월감’으로 비춰집니다. 그러나 그 건방지고 거만한 가면 뒤에는 터지기 쉬운 자존감의 풍선이 숨어 있습니다. 그 자존감은 ‘잘했다’ 혹은 ‘아주 잘했다’라는 기준으로 충족될 수 없으며, 반드시 ‘누구보다 낫다’라고 해야만 비로소 충족됩니다. 남보다 낫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죠. 


풍선


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자신은 그만큼 하락한 셈이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들은 자기 입지가 좁아진다고 느낄 때 누군가를 그만큼 축소하고 깎아내려 다시 우쭐한 기분을 되찾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나르시시스트들은 종종 대장 행세를 하고, 타인을 평가하려 들며, 권력에 집착하게 됩니다.


이들은 오직 자신의 흠과 수치심으로부터 최대한 벗어나기 위해 타인보다 높은 위치를 확보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만약 그 자존감의 풍선이 풍파를 못 견디고 터져버린다면 그들은 즉각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기보다 못한 점들을 들추며 풍선 보수 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모든 종류의 경쟁은 우월함을 재확인하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직 승산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경쟁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패배의 수치심으로 인한 타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은 위험이나 노력을 무릅쓰지 않고도 빛을 발할 수 있는 경쟁의 무대를 선택합니다. 그러다가 그 경쟁에서 성공을 거두면 강박감에 사로잡혀 완벽함을 추구하며 더욱더 강박적으로 매달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타인의 찬사를 갈망합니다.


self love


나르시시스트들이 우월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경우는 몹시 드뭅니다. 그래서 이들은 주목받기를 원하고 타인의 인정, 찬사, 박수갈채에 기대어 우쭐한 기분을 유지합니다. 이들은 타인의 평가에 극도로 민감하며, 종종 실제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면서도 무조건적인 동의와 찬사를 받을 거라는 허황된 기대를 품기도 합니다.



우월감을 확보하려는 나르시시스트의 욕구는 자기에게 없는 그 어떤 것을 지닌 사람이 등장하는 순간 벽에 부딪힙니다. 타인이 자신의 우월함을 위협하면 마음속의 풍선이 터지게 되고, 이 파열은 나르시시스트의 무의식 깊은 곳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극에 달한 수치심을 잠재우기 위해 나르시시스트는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요? 그 방법은 '경멸'과 '멸시'입니다.


경멸



“그 사람이 OOO라면서 대단한 줄 아는데 말이야, 그건 사실 별것도 아니야.” 여기서 ‘OOO’가 정말로 대단한지 아닌지, 이런 말에 공격적인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수치심 떠넘기기’와 유사한 나르시시스트 고유의 왜곡이고, 현실과는 아무 관련도 없습니다. 그다음에는 보통 타인의 결점을 세세하게 까발리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아주 추잡한 수준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를 특징지을 수 있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장, 공감 능력 결여, 분노, 피해망상, 질투, 과민반응, 거짓말, 허영심, 가스라이팅...


2020/11/03 - 가스라이팅(Gas-lighting)




 나르시시즘 테스트



나도 혹시 나르시시스트는 아닐까?

나도 혹시 나르시시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다양한 심리 테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어 링크해 드립니다.

테스트는 재미로만 하시길...

재미로 하려고 했는데 저는 56점이 나왔습니다...


https://simritest.com/narcissism


심리테스트



56점



2020/11/04 - 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 효과, 위약 효과)


2020/11/04 - 노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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