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업로드 후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며, 누가 내 스토리를 확인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 앱 화면 상단에 있다. 스토리를 업로드한 새 계정은 프로필 가장자리에 무지개 모양의 테두리가 있다. 바로 눌러 스토리를 확인하면 읽은 기록이 남는다. 즉, 글을 올린 사람은 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스토리를 봤는지 알 수 있다. 스토리를 업로드한 후 '내 스토리'를 누르면 왼쪽 하단에 'O명이 읽음'이라는 표시가 나온다. 이를 클릭하면 읽은 사람의 프로필을 목록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토리를 올리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이다. 누가 내 스토리를 확인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앱만 들어가면 자동으로 나오는 게시물과는 달리 스토리는 직접 눌러야 볼 수 있다. 그러나 읽는 사람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스토리를 업로드한 사람과의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상대의 스토리를 확인한 기록이 남게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 다양한 대체 방법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상대방의 스토리를 확인하고 막는 차단하는 방식이 있다. 차단하면 상대방이 인스타그램에서 내 프로필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이 계속 차단할 사람이 아니라면 다시 차단을 해제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다. 심지어 차단을 한 번 하면 24시간 후에 차단을 다시 해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불편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스토리만을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계정을 생성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 또한 스토리를 확인할 때마다 계정을 전환하여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따라서 새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 계정을 차단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의 '비행기 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확인하려는 스토리를 읽지 않고 비행기 모드를 우선 켠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상단에 있는 설정바를 내리고 '비행기 탑승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 상단에 있는 설정바를 내리고 비행기 모양을 누르면 된다. '에어플레인 모드 켬'으로 비행기 모드가 실행된 것을 알 수 있다. 비행기 모드를 켜면 기본적으로 셀룰러 데이터, Wi-Fi 및 블루투스가 차단된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돌아가서 읽고 싶었던 스토리를 확인하면 된다. 비행기 모드는 스토리를 확인하는 동안 유지된다. 도중에 데이터나 와이파이를 연결하게 되면 소용이 없으니 비행기 모드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모든 스토리를 확인했으면 비행기 모드를 유지하면서 인스타그램을 종료한다. 인스타그램을 종료할 때 백그라운드에서도 완전히 종료해야 한다. 앱을 종료했다고 하더라도 홈 버튼을 눌렀을 때 앱이 종료되지 않고 실행 중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실행 중인 앱 목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을 완전히 종료한 후 데이터를 다시 켜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스토리를 올린 계정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언급된 방법은 공식적이지 않기 때문에 앱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