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종이 울리는 밤

블로그 이미지
Over The Moratorium
by 안단테♪







※ PC기준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 심미안 주의!









자작 그림이 곁들어 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니 심미안이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살짝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연말연시 이벤트도 무사히 클리어!

 모처럼 예고한 대로 전 3해역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작전이었던 덕분에 큰 부담 없이 끝났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전히 기본 이중 게이지 이상에 숨겨진 기믹 해제들이 다수 존재해 실질적으로는 5해역 이상을 클리어한 것과 같은 피로감은 느껴지네요^^;;

 다만, 몇 달 동안 공들여 준비한 이벤트를 플레이어들이 순식간에 소비하고 방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운영진의 마음도 이해는 가기 때문에 크게 불평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정 이벤트가 힘들면 갑甲 훈장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저난이도로 클리어하는 것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론 팬덤 사이에서 유행하던 ‘갑은 명예, 을은 분투, 병은 영단’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더군요. 더욱이 얼마 전부터는 여기에 최하 난이도인 정丁까지 추가가 되었으니 각자의 페이스대로 게임을 즐기면 되지 않나 싶어요.





이번 이벤트 1해역 보스로 등장한 심해우운희.

 기존의 무라사메와 신 캐릭터인 미네구모가 모티프가 된 듯한 디자인이 예쁘장해 마음에 드네요. 해당 심해서함의 구름을 연상시키는 모자나 신발 등도 마음에 드신 분이 제법 계시는지 굿즈로 팔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글도 종종 보이는 중^^;;



1해역 돌파 특전인 구축함 미네구모(峯雲).

 무난하게 온화한 성격을 가진 소녀 캐릭터로 무라사메를 특히 신경 쓰는 듯한 대사가 많아 2차 창작 등지에서 서로 커플링으로 이어주는 모습을 벌써부터 찾아볼 수가 있네요.



2해역 보스인 남방서귀/남방서전희.

 이벤트 해역에는 오랜만에 등장한 고참 심해서함. 야마토를 모티프로 한 심해서함으로서, (아마도) 처음으로 아군 칸무스의 반전된 모습이 적 심해서함이라는 단서를 준 캐릭터로서도 의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2해역 공략에 적극적으로 사용한 나가토와 자매함 무츠의 합체공격.

 평소 나가토의 대사인 ‘무네가아츠이나(가슴이 뜨거워지는군)’에서 딴 「일제히 사격이라…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一斉射かッ…胸が熱いな!)」이라는 긴 문구가 무려 정식명칭(...)

 넬슨 터치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특수공격으로서, 2차 개장한 나가토를 기함으로, 두 번째 함을 전함으로 놓고, 제형진 또는 연합함대 제2경계항행서열을 선택하는 것으로 발동시킬 수가 있네요. 2번째 함을 무츠로 넣을 경우에는 위력이 상승한다는 듯.

 팬덤 사이에서는 역시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줄여서 「무네아츠포(胸熱砲)」 또는 나가토의 애칭과 기존 넬슨 터치의 명칭을 합쳐 「나가몽 터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네요.

 평소에는 전함을 2척이나 넣고 제형진을 고를 상황이 거의 없어 크게 활용하지 못했지만, 이벤트에서는 다행히 연합함대 제2경계항행서열에서도 발동이 가능해 그 위력을 톡톡히 실감할 수 있었네요. 전용 일러스트도 멋지고 해서 앞으로 사용할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해역 드롭함인 구축함 하야나미(早波).

 언뜻 약간 소심한 성격의 수수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자매함을 오네짱(언니)이라 부르며 꽤 의존적으로 찾는 대사가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야마시로나 치요다의 계보를 잇는 일명 크싸레 캐릭터로 평가 받을 조짐이 보이고 있네요^^;;





이번 이벤트 최종해역 보스인 심해일서희.

 보통 귀희급의 보스 심해서함은 어둡고 기괴한 모습과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데, 위 심해서함은 주로 전자 쪽에 중점을 준 듯. 괴(壞) 모드에서도 가면을 벗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본 신화의 이자나미가 연상되기도.




 이벤트 중반 이후에는 공략에 난항을 겪는 제독분들을 위해 처음부터 예고한 대로 우군함대 지원이 추가되었는데, 유구모급이 지원으로 올 때 보면 특이하게 아키구모와 카자구모는 처음부터 중파된 상태로 등장을 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키구모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특성에서, 팬덤 사이에서는 그녀가 동인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2차 창작 설정이 널리 퍼졌고, 그것을 다시 운영진 측에서 정식으로 채용.

 보다시피 연말의 큰 동인지 행사 참가를 위해 만화 원고 마감에 전념하는 일명 수라장 모드 계절별 일러스트가 따로 존재할 정도네요^^;;



 그리고 파트너인 카자구모 또한 동인지 판매 담당으로 아키구모를 돕는다는 설정으로 마찬가지로 전용 일러스트가 존재.

 일본의 큰 동인지 행사는 사람이 매우 많이 몰리고, 사는 쪽도 파는 쪽도 장시간 대기하고 있어야 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소모를 각오해야 한다는 모양이더군요. 힘든 일들이 흔히 그렇듯 주로 전투나 전쟁에 비유될 정도.


“빨리 돌아가서 불고기로 뒤풀이하고 싶어!!!”


 즉, 위의 아키구모와 카자구모가 처음부터 중파 상태로 등장하는 것은, 동인지 행사 참가 후 잔뜩 지친 상태로 돌아오는 길에 지원을 왔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 실제로 발 빠르게 그런 내용으로 그림을 그린 동인작가분도 계시네요^^;;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무사히 원고마감과 판매를 마쳤는지 이후 아키구모의 일러스트가 굉장히 상큼한 모습으로 바뀌는데, 중파 상태에서도 울상이 되기는커녕 여전히 상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점이 포인트. 이것이 마감을 마친 작가의 위엄



최종해역 돌파 특전함인 수상기모함 닛신(日進).

 음양사 복장에 옛사람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쓸 법한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게 특징인 캐릭터네요. 대사 중에 어깨가 뻐근하니 좀 주물러달라는 내용이 있을 정도(...)

 성능은 지금까지 게임상 등장한 모든 수상기모함의 장점을 모아 놓은 완성형.
 4슬롯에 선제뇌격 가능, 속력은 고속 분류에, 심지어 아키츠시마의 유일한 장점(...)이었던 2식 대정까지 장비가 가능하네요. 만약 칸코레 초심자가 금번 이벤트에 참가했다면 후술할 존스톤과 함께 최하 난이도를 선택해서라도 반드시 얻어야 할 함선이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최종해역 드롭함인 미국 구축함 존스톤(Johnston).

 처음부터 선제대잠이 가능한 특수성에 대공 능력치도 높고, 화력과 뇌장도 대잠/대공이 특화된 함들 중에선 높은 편인 데다, 개장 후 운 초기치가 40으로 이 또한 매우 높은 편. 아직 대잠 장비가 부실하고, 방공 구축함인 아키츠키급 등이 없는 초심자 제독일수록 반드시 얻어야 할 함선이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드롭 지점이 이번 이벤트 최고 난관인 최종해역 보스방이라는 점. 반복되는 말이지만 다른 때는 몰라도 이번만큼은 난이도를 최하로 낮춰서라도 우선 존스톤부터 얻는 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저는 이번 이벤트도 재미있게 즐겼네요.

 수상기모함의 완성형이 등장한 것을 기념하며, 아키츠시마류 전투항해술이 앞으로도 쭉 활약하기를 기원하는 영상과 함께 저는 이만~ (...)



제목: 열화의 취록(烈花の翠緑) - 아키츠시마 오리지널곡MV
제작자: キネマ106 님


※ 의역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烈花の翠緑 煌めいて 蒼天越えて輝いた
열화의 취록 반짝이네 창천 넘어 빛나고 있네
烈花と翠緑 手と手 重なった 碧の空
열화와 취록 손과 손을 포갠 저 푸른 하늘

黒い黎い赤銅の吐息を吐いて
검고 깊은 적동의 한숨을 내쉬며
大地揺らすガイア 響鳴の中
대지를 뒤흔드는 가이아 그 포효 속에서
広く広く透き通る空を見上げる
드넓게 펼쳐진 맑게 갠 하늘을 올려다보네
知恵の女神アテナ 双と対に描く
지혜의 여신 아테나 둘을 맞대어 그리지
隣り合わせ肩を寄せて並び立つ影のように
나란히 어깨를 기대고 선 그림자처럼
互い競い高め合う
서로 겨루며 높이 오르네

烈花の翠緑 煌めいて 蒼天越えて輝いた
열화의 취록 반짝이네 창천 넘어 빛나고 있네
烈火に交わる 閃光  燃え盛る 朱の空
열화가 오가는 섬광 불타오르는 붉은빛 하늘
双つ並んで 燦いて 星天越えて赫いた
나란히 서 찬란히 빛나네 성천 넘어 빛나고 있네
烈花と翠緑 手と手 重なった 碧の空
열화와 취록 손과 손을 포갠 저 푸른 하늘

赤い明い鉄の炎を吐いて
붉고 환한 강철의 불을 토하며
破壊告げるアレス 轟音の中
파괴를 고하는 아레스 그 굉음 속에서
高く高く広がった果てなき空に
높디높게 펼쳐진 끝없는 저 하늘에
虹を架けるイリス 表と裏に描く
무지개를 거는 이리스 겉과 속 모두에 그리네
背中合わせ心寄せて鏡に写したように
등을 서로 맞대고 마음을 기대어 거울에 비추는 것처럼
苦楽共に分かち合う二人
고락을 함께 나누는 두 사람

烈花の翠緑 煌めいて
열화의 취록 반짝이네
烈花と翠緑 瞬いた
열화와 취록 깜박였네
朱の空
붉은빛 하늘

烈花の翠緑 煌めいて 蒼天越えて輝いた
열화의 취록 반짝이네 창천 넘어 빛나고 있네
烈火に交わる 閃光 燃え盛る 朱の空
열화가 오가는 섬광 불타오르는 붉은빛 하늘
双つ並んで 煌いて 星天越えて輝いた
함께 서 반짝이네 성천 넘어 빛나고 있네
烈花と翠緑 手と手 重なった 碧の空
열화와 취록 손과 손을 포갠 저 푸른 하늘
双の空
두 사람의 하늘





TRACKBACK 0 AND COMMENT 0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685)
잡다한 일상단상 (145)
즐긴작품 떠들기 (35)
타인정원 엿보기 (23)
환상정원 가꾸기 (482)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19/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