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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백하수오는 무엇이고 적하수오는 무엇일까요? (+ 백하수오 효능)

by KELKELKEL 2020. 10. 21.

백하수오




백하수오는 무엇이고

적하수오는 무엇일까요?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어 생약 시장에 '하수오'라 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박주가리과의 백하수오(백수오)입니다.


백하수오와 하수오는 식물분류학상 과(科)가

서로 다른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혼동하여 잘못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큰조롱(우리나라 재래종)과

이엽우피소(중국 도입종)를 기원 식물로하지만,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적하수오가 기원 식물입니다.


생약으로 이용되는 덩이뿌리가 황백색을 띠는 백수오와

적갈색 빛이 도는 하수오를 명칭으로써

쉽게 구별하기 위해 각각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로 부른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리를하면 이렇습니다.


1. 백하수오(백수오)

= 큰조롱(한국 재래종) + 이엽우피소(중국 도입종)


2. 적하수오(하수오)

= 적하수오(하수오)이며 백하수오(백수오)와 별개




백하수오




또한 ‘하수오 = 백하수오’라고 하는 잘못된 인식은

조선조 말기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서

국내에 자생하지 않는 하수오를 대신하여

효능이 비슷한 큰조롱을 하수오 대용으로

사용한 후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수오는 90% 이상이

경상북도에서 재배 및 생산되고 있습니다.



품종은 중국에서 도입되어 토착화된

이엽우피소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도입종은 재래종인 큰조롱에 비해 뿌리가 길고 굵어

수량이 많은 것이 이유입니다.


뿐만 아니라 재래종이 2~3년 재배 후 수확이 가능하나

도입종은 파종 후 당년 가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결국 재배기간이 단축되므로 농가에서도 대부분

도입종을 선호하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디풀과 하수오의 재배에 관심을 두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는 있으나 아직은 생산량은 극히 적으며,

하수오라 하면 대부분 백하수오를 지칭하는 것으로

인식하므로 마디풀과 하수오를 원할 경우

적하수오라고 해야 제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백하수오




백하수오의 효능



1. 노화 방지


백하수오는 강장제, 강정제, 완하제로 사용하는데

노화를 방지해주는 약재로 유명합니다.



2. 동맥경화 예방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춰서 콜레스테롤이

간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독 제거


병원성 미생물을 없애고 체력이 없는 환자에게 좋습니다.

뿌리엔 옥시메탈안트라키온, 라폰틴, 레시틴이라는

물질들이 있는데 이들 성분은 뇌를 튼튼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춰줍니다.



4. 생리불순


월경량이 많거나 날짜가 늦어지는 경우 문제가 생길 때

숙지황, 당귀, 황기 등과 같이 삶아서 드시면 좋습니다.

유산도 막아줄 뿐만 아니라 태아가 안정되며

임신으로 인한 복통이나 출혈에도 좋습니다.



5. 신장기능 강화


신장기능 강화 및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해주며

체력강화에 좋습니다.



6. 뇌 발달 및 혈 보충


피를 토하거나 뇌빈혈 또는 출산 뒤에 피가 부족할 때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을 안정시켜 머리를 맑게 해주고

신경쇠약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나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주의력이 산만한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백하수오




증상별 백하수오 먹는 법



1. 노화 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 변비


야생 백하수오 말린 것 다섯 근을 잘게 썰어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찝니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립니다.

이런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백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됩니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가락씩 더운물과 먹습니다.

노화 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 변비, 성 기능 쇠약,

흰머리를 검게 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데 효험이 큽니다.



2. 허약체질, 노인, 병후 조리


백하수오 세근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서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00g,

쥐눈이콩 1.5kg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세 번 거듭합니다.

그다음에 백하수오, 쇠무릎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g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습니다.



3. 관절염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는

백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00g을 청주 1.8L에

7일 동안 담갔다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 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g으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으면 좋습니다.



4. 흰 머리를 검게


야생 백하수오 한 근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백일쯤 담가 두었다가 한 번에 양껏 먹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대개 명현현상으로

취해 쓰러져 자게 되는데 깨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까맣게 자라 나옵니다.



5. 신경쇠약,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백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씁니다.

야생 백하수오 250g, 오미자 250g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솥에 담고

물을 8L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냅니다.

여기에 꿀 500g, 흑설탕 250g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에 병에 담아 두고

하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기 전에 한두 숟가락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십니다.




백하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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