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 효과, 위약 효과)

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 효과, 위약 효과)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란 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을 효험이 있는 약인 것처럼 가장하여 환자에게 복용하게 하였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플라시보라는 말은 '마음에 들도록 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가짜 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성질환이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에서는 위약을 투여해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가짜 약 효과, 위약 효과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약품을 개발했을 때 임상시험이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플라시보를 이용한 검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짜 약을 투여한 군과 진짜 약을 투여한 군을 비교해서 두 군 사이에 확실한 유효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좋은 약을 먹었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미국 신시내티 의과대학 신경과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첫 번째는 100$, 두 번째는 1500$ 주사제(실제로는 생리식염수)라고 말을 하고 약물을 투여한 후 매시간 운동기능 테스트를 통해 위약 효과를 살펴본 결과, 비싼 약이라고 이야기하고 주사한 경우에 운동기능이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경우 모두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만큼의 효과를 볼 수는 없었지만, 비싼 약을 주사한다고 이야기하고 실제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 레보도파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에스파이 박사는 "위약효과가 실제 얼마나 지속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환자가 위약의 효과를 믿는 동안만큼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환자가 자신의 병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플라시보 효과 사례

1. 술에 관해서 이색적인 실험을 진행해봤는데 실제로 무알코올 맥주를 이용해서 한 대학에 있는 신입생들에게 실험한 결과, 그들은 무알코올 맥주가 실제 맥주라고 믿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신 후에 실제 술을 마신 것처럼 취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실제로는 알코올이 단 1%로 함유가 되어있지 않은 무알코올 맥주였지만 실제 맥주를 마실 때와 같은 양을 마셨을 때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 실험은 자신이 마시고 있는 술이 무알코올이라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진짜 맥주를 마시고 있다는 믿음이 만들어낸 플라시보 효과인 것입니다.

2. 약물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도 플라시보 효과로 치료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치료 제가 아닌 위약을 환자들에게 복용하게 한 결과,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항우울제를 비롯한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장기간 투여하게 되면 인체에 유해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시보 효과와 정신질환 치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된다고 하면 약이 없더라도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많은 곳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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