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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하고초란? 하고초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y KELKELKEL 2020. 10. 13.

하고초




하고초에 유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옛날 어느 마을에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나력이라는 피부병에 걸려

목 주위에 종기 같은 것이 생겼는데

고름까지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마을을 지나가던 어떤 의원이 노모의 증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는 노모에게 자색이 나는 식물을 캐어다가

꽃을 따서 달여 주었습니다.


이 꽃을 달여먹은 노인은 병이 낫게 되었고,

너무 기쁜 노모와 그의 아들은 그 의원에게

“너무 감사하여 저희가 정성껏 대접을 하고 싶습니다”

너무 간곡한 모자의 부탁에 의원은 그냥 그곳에서

기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년 후 의원은 다시 떠나기로 하고

그동안에 자신을 잘 돌봐준 모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노모를 낫게 했던 그 약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의원은 아들에게

“이 약초는 나력이라는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매우 뛰어난 약이지만 가을이 시작되면

바로 말라버리는 약초이므로 꼭 이것을 명심해야 하네”

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의원이 떠난 뒤 고을 사또의 모친이 전에 그 노모가 걸렸던

나력이라는 피부병에 걸려 고을 여기저기에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원을 찾는 방이 붙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그 노모의 아들이 그 방을 보게 되었고

아들은 사또에게 가서 “제가 그 병을 한번 고쳐보겠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병을 고치는 약초에 대해 잘 알고 있던 터라

자신감 있게 산에 올랐으나

그 약초는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곤장만 맞게 되었죠.


다음 해 여름, 그 의원이 다시 그 모자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 의원을 보자마자 노모의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또의 모친이 저의 어미니와 같은 병에 걸려

저는 어머니를 고친 바로 그 약초를 구하기 위해

산에 올랐으나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라고 하였고,

그 말을 들은 의원이 묻기를

“그럼 자네는 언제 그 약을 캤는가?” 라고 되물었습니다.


노모의 아들이 그의 물음에 가을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의원은 노모의 아들을 데리고 산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그 약초가 있었습니다.


그 약초를 본 노모의 아들이 이상한 듯 물어보았습니다.

“분명히 없었는데 이상하군요.”

그러자 의원이 대답하기를

“내가 분명 자네한테 이 약초는 여름이 지나면

말라버리게 되므로 마르기 전에 캐야 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겠는가?”


그런 일이 있은 후로 그 노모의 아들은 그 약초에 대해

잊어먹지 않게 “여름이 지나면 마른다” 라는 뜻으로

여름 하(夏)와 마를 고(枯)를 써서 하고초(夏枯草)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고초




하고초의

생김새는?




하고초는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꿀풀의 지상부 전초입니다. 


높이는 20 ~ 30㎝ 정도이며,

꽃은 5월에서 7월 사이에 적자색으로 핍니다.


약재는 꽃대가 많은 포엽 및 꽃받침이 붙어 있고,

길이는 3 ~ 6㎜ 정도이며, 지름은 10 ~ 15㎜ 정도입니다.


꽃이삭으로 많은 포엽 및 꽃받침이 붙어있고,

원주형에 가까우며, 길이 3 ~ 6cm, 지름 1 ~ 1.5cm 입니다.


바깥 면은 회갈색 및 적갈색이고 질은 가볍습니다.


위쪽에는 화관이 남아 있으며 아래쪽에는 줄기가 있고,

꽃받침 속에 4 분과가 있습니다.


포엽은 심장형이며

꽃받침과 맥상에는 흰색의 털이 나있습니다.


냄새와 맛이 거의 없습니다.




하고초




하고초의

효능은?




하고초는 일반적으로 꽃이삭이 약으로 쓰이지만,

꽃이 갈색으로 시들 무렵인 8월 초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후에 약으로 씁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찹니다.

이런 하고초의 효능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하고초는 간의 열을 떨어뜨립니다.


간화(肝火)란 간의 기운이 극단적으로 항진되어

간 자체 기능의 균형이 깨어져 온 병증으로

흔히 안면 홍조, 눈의 충혈 및 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혀의 양쪽 가장자리와 혀끝이 붉고,

혹은 피를 토하게 됩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명의 ‘누영’은 하고초가 눈의 통증 중

특히 밤에 눈의 통증이 심할 때 신기할 만큼

큰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2. 소염 및 살균 작용을 합니다.


하고초는 세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약효가 강합니다.

적리균, 티푸스균, 녹농균, 노란색 포도상구균,

용혈성 연쇄구균 등이 인체 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유선염, 구내염, 간염,

급성 황달성 간염 등에 쓰입니다.



3. 이뇨 작용을 합니다.


이뇨제로서의 유효 성분은

꿀풀에 들어 있는 우르솔산입니다.


신장염, 방광염, 부종 등으로 인한 부기를

이뇨 작용을 통해 가라앉히는 데 쓰입니다.



4. 뭉친 응어리를 풀어준다.


하고초는 특히 나력(경부 임파선결핵)이나

마도창(경부나 액와의 나력)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영유(단순성 갑상선종)를 풀며, 항암작용도 합니다.

동물 실험 결과로는 자궁경부암에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폐결핵, 이하선염의 가래, 기침, 편도선염 등에도 좋습니다.



5. 고혈압에 좋습니다.


하고초는 단순하게 혈압의 수치만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

고혈압에 수반되는 여러 증세들도 경감시킵니다.



6. 건위 작용을 합니다.


하고초는 소화불량에 도움이 됩니다.

장관의 연동운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7. 더위를 물리칩니다.


여름을 타는 병인 ‘주하병’을 다스리며,

신경불안을 진정시킵니다.




하고초




하고초를

먹는 방법은?



1. 간이 나빠 생기는 유방의 뭉침에는


하고초 20g에 물 500cc를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십니다.


또한 간이 좋지 않아 눈에 핏발이 서고 종기가 날 때,

신장염, 방광염, 부종 등에도 좋습니다.



2. 청소년의 심한 여드름에는


하고초를 하루에 20~40g씩, 600~800cc의 물을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에 나누어 마십니다.


사춘기에 겪는 여드름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머리에 기름이 많아 두피에 더께가 앉고,

목뒤부터 어깨까지 여드름이나 종기 같은 것이

자꾸 재발할 때 마시면 약효가 아주 빠릅니다.



3. 임파선결핵에는


하고초 4kg과 하수오 1kg을 함께 끓인 후 건더기를 버리고

약물만 계속 졸여 조청으로 만들어

1회에 밥숟가락으로 1수저씩 1일 2회 복용합니다.



4. 영유(단순성 갑상선종)에는


하고초 30g을 500cc의 물로 달여 물의 양이 반이 되면

하루에 나누어 마십니다.


또는 하수오 9g, 현삼 30g, 모려 60g을 배합해서

800cc의 물로 반이 될 때까지 끓여

하루에 나누어 마시면 좋습니다.



5. 급성 결막염, 유행성 각막염에는


하고초 15g, 국화 15g, 포공영 30g에 600cc의

물을 붓고 끓여 양이 반으로 줄면 하루에 나누어 마십니다.



6. 저절로 차가운 눈물이 흐르는 눈의 통증에는


하고초 30g, 향부자 30g을 가루 내어 1회에 3~4g씩,

1일 2회 따뜻한 물로 복용합니다.



7.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어지럼, 이명에는


하고초 30g, 결명자 30g을 600cc의 물에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먹습니다.

고혈압성 안질, 안화, 번열증, 불면증에도 좋습니다.



8. 변비, 부종에는


하고초와 삼백초를 같은 양으로 준비하여 섞어

차처럼 달여 마십니다.



9. 결막염에는


하고초 20g을 달여 마시고 달인 물로 눈을 씻어 줍니다.



10. 외상, 음도 질환에 소독용 세정제로 쓰면

상처가 덧나지 않습니다.



11. 구강염, 편도선염에는 하고초 3~5g을 끓인 물로

양치질합니다.



※ 주의 사항


위장 기능이 허약하여 잦은 소화불량, 설사가 있을 때,

혹은 체온이 비교적 낮은 경우에는

하고초를 함부로 쓸 수 없으니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고초


하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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