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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24절기 중 소한(小寒)의 풍습과 음식

by KELKELKEL 2021. 1. 3.

 

24절기 중 소한(小寒)의 풍습과 음식

 

목차

     

    소한이란?

     

     

    소한은 24절기 중 하나로 태양 황경이 285도가 되는 때이다. 양력으로는 1월 5일 또는 6일에 해당하며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든다. 24절기 중 23번째인 소한은 '작은 추위'를 의미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보다 실제로는 더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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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기 중 동지(冬至)의 풍습과 음식 목차 동지란?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든다. ▶▶24절기 중 대설(大雪)의 풍습과 음식◀◀ 24절기 중 대설(大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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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절기의 이름이 중국 황해 유역에 근거를 두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한국과 중국의 기후 차이로 인한 현상이다. 중국에서는 소한 기간을 5일씩 나누어 초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에는 꿩이 운다고 여겼다.

    소한 무렵에 절정에 달한 한파는 입춘이 되어서야 풀린다. 그래서 과거에 선조들은 소한이 되기 전에 집에 장작과 음식을 보관함으로써 혹한의 날씨에 대비했다.

     

    소한 풍습

     

     

    소한에는 특별한 풍습이 없었고,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추운 날씨에 충분히 대비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외출이 어려울 것에 대비해 집안에는 땔감과 먹을거리를 충분히 배치해 두었다. 선조들은 소한에 찾아온 추운 날씨를 극복한다면, 그 후에 어떠한 어려움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소한 무렵의 식재료

    1. 시래기

    ‘겨울 무는 산삼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예로부터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불렸다. 신선한 무에서 나온 시래기는 겨울에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여겨진다. 오래 끓인 뒤 찬물에 볶아 말린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추운 날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채소와 함께 먹으면 겨울에 식욕이 왕성해진다.

     

    2. 과메기

    과메기는 말린 청어를 의미하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목(目)은 포항 구룡포의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과메기가 되었다고 한다. 과메기는 청어와 꽁치를 얼리고 녹이고를 반복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지금은 꽁치 과메기가 대부분이다. 미역, 김, 다시마, 마늘, 고추, 초장과 함께 먹으면 겨울 과메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3. 우엉

    겨울이 제철인 우엉은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을 지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우엉볶음부터 우엉찜, 튀김, 샐러드까지 겨울철 식탁에서 매력을 뽐내는 겨울 재료로 꼽힌다.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코다리​

    코다리는 북어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식재료이다. 찬바람이 불면 더 생각나는 코다리는 양념하고 구워서 코다리찜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코다리 강정 앞에서는 장사 없다.

     

    소한 관련 속담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소한은 가장 추운 날로 알려져 있다. 우리 선조들은 대한보다 소한을 더 춥다고 여기고 이와 관련된 속담을 많이 만들었다.

     

    “대한이 소한이네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이 대한이 집에 가서 몸 녹인다.”

    “추운 소한은 있어도 추운 대한은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은 '큰 추위'를 의미하는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과 비교되어 왔다. 계절의 의미만으로도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 작은 추위 소한보다 더 추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년 중 가장 추운 때는 양력으로는 1월 15일 정도인데, 실제로는 대한보다 소한의 날씨가 더 춥다. 이러한 차이점의 이유는 절기가 중국의 황하 유역에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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