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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24절기 중 동지(冬至)의 풍습과 음식

by KELKELKEL 2020. 12. 20.

 

24절기 중 동지(冬至)의 풍습과 음식

동지

 

목차

     

    동지란?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든다.

     

    24절기 중 대설(大雪)의 풍습과 음식◀

     

    24절기 중 대설(大雪)의 풍습과 음식

    24절기 중 대설(大雪)의 풍습과 음식 대설이란? 대설은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듭니다. 소설에 이은 대설은 '큰 눈'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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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양력으로는 12월 21~22일에 든다. 동지(冬至)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태양이 황도상 270도 부근에 위치해 있다는 자전축이 기울어져있는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이 최남단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길어지고,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어지게 된다.

     

     

    같은 동지라도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이름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음력 1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동지가 있으면 애동지라 하고, 중순이면 중동지(中冬至), 하순에 동지가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부른다. 보통 '동지팥죽'이라고 하면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풍습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애동지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하여 팥죽을 먹지 않고 팥떡을 만들어 먹었다.

     

    동지 풍습

    1. 동지첨지

    예로부터, 조상들은 동지를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점에서 활력과 광명의 징조로 여겨왔다. 그래서 동짓날은 '작은설'이라고 불렀고,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지(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동지 팥죽은 그저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질병과 악령에 대한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믿어왔다. 따라서 팥죽을 먹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새해를 축하하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집 주변에 문과 벽, 장독대, 심지어 화장실에까지 뿌렸다.

     

    2. 동지고사

    밤이 가장 긴 동지는 귀신이 출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로 여겨졌다. 동지는 마치 한국의 할로윈이라 부를 만큼 으스스한 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기능이 강한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려 악령의 침입을 막았다. 이것을 동지고사, 동지차례 또는 팥죽제라고 불렸다.

     

    3. 동지헌말

    동지에는 며느리가 수명장수의 뜻을 가지고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주던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동지헌말이라고 한다. 그 범위는 시부모뿐만 아니라 시할머니나 시어머니, 시누이, 시고모 등 시댁의 여자이기도 하였다. 형편이 허락하면 어른의 옷을 지어 드리고 아이들의 옷도 만들어주었다. 옷을 짓지 못할 형편이라도 버선은 꼭 지어드렸는데, 풍년을 빌고 다산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이 풍습을 ‘풍정(豊呈)’이라고도 불렀다.

     

    4. 동지 책력

    매년 이맘때면, 흔한 일들 중 하나는 달력을 주고받는 것이다. 조선시대에서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관상감에서는 다음 해의 책력을 만들어 궁중에 헌납하였다. 궁중에서는 동지에 이 달력을 백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책력은 일상에 관련된 모든 것이 기록되고 농사 적기를 알려주기 때문에 책력을 간행하는 것은 왕으로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하며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었다. 이처럼 동짓날 책력을 나눠주는 풍습을 바로 동지책력이라고 한다.

     

    동지 음식

    1. 동지 팥죽

    동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은 팥죽이다. 팥죽을 먹는 주된 이유는 그것이 액운을 예방한다는 일반적인 속설 때문이다. 팥죽을 먹지 않으면 금방 늙고 병들며, 잡귀가 몰려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팥죽의 붉은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비록 팥죽은 다소 무서운 이유로 먹지만, 팥죽은 사실 비타민 B1이 풍부해서 식욕감퇴, 피로감, 수면장애를 예방하며 우리 몸에 좋다. 그것은 또한 신장병과 당뇨에도 좋다. 비록 동지가 아니더라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새알을 넣은 팥죽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2. 전약

    전약은 소가죽을 진하게 고아 만든 아교에 대추고와 꿀, 한약재인 마른 생강, 관계, 정향, 후추를 넣어 오래 고아 굳혀서 먹는 동지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전약은 겨울철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이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음식 관련 서적에도 많은 기록이 있는 음식이다. 요즘 전약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예전에는 궁중이나 반가에서 먹는 귀한 음식이었고, 동지에는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다고 한다.

     

    3. 곶감

    곶감은 대표적인 겨울 간식거리이다. 곶감은 감이 익기 전에 껍질을 벗기고 건조하여 만드는데, 피망보다 비타민 A가 약 1.2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망각의 감광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레티놀 합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눈 건강에 좋다. 또한 궤양, 주름, 여드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기침이나 가래를 멈추게 하며 숙취 해소와 모세혈관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곶감은 당분이 높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지 관련 속담

    1.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만큼씩 길어진다."

    원래 노루의 꼬리는 흔적만 남아 있기 때문에 노루꼬리는 흔히 매우 짧다는 뜻의 관용어로 쓰이는데, 동지가 지나면 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2.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가 지나면 추운 겨울 몸을 움츠리고 있던 푸성귀들이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마음을 가다듬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동지는 태양이 황도의 가장 낮은 점을 지날 때로 북반구에서는 연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내려갔던 태양이 다시 올라와 낮이 길어지므로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날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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