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왁자지껄

피그말리온 효과, 지성이면 감천이다.

by KELKELKEL 2020. 11. 6.

피그말리온 효과, 지성이면 감천이다.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란?




피그말리온 효과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로젠탈 효과, 교사 기대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왕인 피그말리온으로부터 유래된 말인데 아래에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 한편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아프로디테


옛날 키프로스라는 섬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왕이 살았다. 피그말리온은 여자들의 단점을 너무 많이 봐서 여자를 쉽게 만나지 못하고 사랑할 수도 없었다. 그 이유는 그 마을에 살았던 여인이 나그네를 박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프로디테(미의 여신)가 저주를 내렸기 때문인데, 저주의 내용은 ‘결혼할 나이가 되면 밖으로 나가 나그네들에게 몸을 팔고 그 돈으로 결혼 혼수를 받아라.’라는 내용의 저주였으며, 그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성들은 모두 방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사랑할 만한 여자를 직접 조각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드디어 아름다운 조각상이 완성되었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이지만 자신이 봐도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조각상에 반할 정도였다.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에 꽃도 선물하고, 이름도 지어주었으며 그러다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조각상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신전에 찾아가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소원을 빌고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끌어안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항상 차갑기만 했던 조각상이 따뜻했다. 놀란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에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온기가 느껴지고 심장 소리가 들렸다.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바람이 아프로디테의 마음마저 움직여 조각상을 인간으로 변하게 한 것이다.


조각상


 피그말리온 효과 사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사 기대 효과', '로젠탈 효과'라고도 합니다. 그 이유는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이라는 심리학자가 피그말리온 효과를 실제로 실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실험


로버트 로젠탈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한 개의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아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 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라고 믿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로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공부 열의를 높였고 따라서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격려



 결론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피그말리온 효과를 잘 알고, 자신에게 기대하고, 간절한 바람으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든 정성을 다하면 몹시 어려운 일도 순조롭게 풀리어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뜻의 우리 속담인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의 의미도 어쩌면 '피그말리온 효과'와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하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와 같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노력


피그말리온 효과와 비슷한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2020/11/04 - 플라시보 효과 (가짜 약 효과, 위약 효과)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