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종이 울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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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Moratorium
by 안단테♪







※ PC기준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 심미안 주의!









자작 그림이 곁들어 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니 심미안이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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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마지막 이벤트도 무사히 최종해역 돌파.
여느 때보다 규모가 컸던 만큼 자원소모가 제법 심하긴 했지만,
아무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네요.



“겁도 없이 온 거야……? 핫……. 어리…석긴…….
일부러… 가라앉으려…… 가라앉기 위해…… 온 거네!”

 최종보스인 심해학서희(深海鶴棲姫).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즈이카쿠를 모티프로 한 심해서함이 등장했네요. 그밖에 무사시와 즈이호의 특성도 간간히 섞여 있다는 모양. 무섭게 단단하긴 했지만, 기믹해제와 우군함대 지원에 힘입어 어떻게든 격파할 수 있었네요.




 BGM은 마지막 이벤트 보스전답게 무겁고 웅장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호평이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감정이 고조되는 장엄하면서도 빠른 곡조의 보컬곡을 원하긴 했지만, 이런 느낌의 BGM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드롭함 중 하나인 일본 구축함 하마나미(浜波).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전형적인 소심한 성격의 캐릭터네요. 비슷한 컨셉으로 대히트를 친 야마카제와 같이 앞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일지도... 다만 그렇기에 기존 인기 캐릭터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한 듯도 싶어요.



드롭함 중 하나인 구소련 구축함 타슈켄트(Ташкент).

상대를 부르는 명칭이 기본적으로 '동지'일 정도로
소비에트 특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네요.





BGM: Red Alert 3 Uprising - Soviet March 2

 아마 기존 베르니와 강구트가 2차 창작 등지에서 러시아 콤비로서 프롤레타리아트(?) 개그를 펼친 것이 팬덤 사이에 상당히 인기를 끈 것을 의식해 만들어진 캐릭터인 듯... 또 역설적으로 소련이 해체되고 세상에서 공산주의 국가가 거의 사라졌기에 나올 수 있는 캐릭터였다는 생각도 드네요.

 왠지 『은하영웅전설』에서 라인하르트가 이끄는 신은하제국에 멸망당한 후에야 공식적으로 그 존재를 인정 받은 자유행성동맹이 생각나 살짝 복잡한 기분이 들기도... 물론 아무리 부패했어도 끝까지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려 했던 자유행성동맹과 실질적으로 전체주의 독재국가나 다름없이 전락한 현실의 공산국가들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소설 쪽에 실례되는 일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최종해역 특전함인 미국 항공모함 인트레피드(Intrepid).


 시바후 일러스트가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데다, 하필이면 최종 클리어 특전이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이중의 의미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말았네요(...)

 한국이나 중국, 그밖에 서양 팬덤에서는 그야말로 악평일색. 일러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비난은 물론, 이런 일러스트를 통과시킨 제작진에 대한 책임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물론 소수의 옹호자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분노와 실망감이 팬덤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반면 일본에서는 실망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시바후 그림체를 하나의 개성으로 보고 존중하자는 입장이네요. 특히 기존 아카기, 카가와 같은 시바후 씨가 그린 캐릭터들이 폭넓게 인기를 끈 것도 있어서 일본의 2차 창작자들 사이에서는 무난하게 받아들여지거나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

 개인적으로 일본과 다른 국가들 사이에 이렇게 의견이 판이하게 갈리는 이유는, '콘텐츠 참여자''단순 소비자'로서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가령 일본의 경우는 콜라보를 비롯한 각종 칸코레 관련 행사가 일본 국내에서 열리고 있고, 또 오래된 동인문화와 방대한 동인행사로 인해 팬덤 중 상당수가 어떤 식으로든 2차 창작에 관여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일본 팬덤의 경우는 '콘텐츠를 같이 만들어 나간다'라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해외의 팬덤은 주로 '과금'을 통해 게임만을 즐기고 동인지나 굿즈도 돈을 주고 '사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소비자로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무튼 캐릭터 자체의 성능은 우수하고 가지고 오는 장비도 좋은 편. 마음에 드시는 분들에게는 앞으로 어려운 해역을 헤쳐 나가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거의 2년 만에 풀린 미국 전함 아이오와(Iowa).


BGM: Stars and Stripes Forever - John Philip Sousa

 처음으로 참가한 이벤트이자 유일하게 완주하지 못한 이벤트에서 놓친 이래 이제야 겨우 얻을 수가 있었네요. 제게 있어서는 이번 이벤트의 실질적인 최종해역 특전함이나 마찬가지^^;;

 저만 아이오와를 얻기 위해 고생을 한 것이 아닌지, 위의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행진곡을 틀고 있으면 쉽게 드롭이 된다는 도시전설까지 돌고 있는 형편인 것 같더군요(...)

 장비와 성능은 왜 그동안 운영진이 오랜 기간 풀지 않고 아껴두었는지 이해가 될 만큼 최상. 40레벨부터 중파 일러스트도 등록할 겸 엑스트라 해역 공략에 시험삼아 써봤는데, 어디까지나 체감이긴 하지만 공략 난이도가 확 떨어지는 게 피부로 느껴졌네요-_-b

 영어문법과 발음이 엉망이라고 상당히 비난 받는 편인데, 물론 그 비난이 사실이긴 하지만(...) 미리 각오를 하고 들어서 그런지 크게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당연히 콩깍지가 씌여 그런 거겠지만 어쨌든 마음에 드네요.

 이걸로 마지막 이벤트는 일단락. 이젠 조용히 소모한 자원을 비축하며 몇몇 2차 개장과 봄에 있을 리뉴얼(2기)을 기다려야겠네요.

 그럼 고생하신 다른 제독분들께 이곡을 바치며 전 이만…….





제목: 용사들의 자장가(lullaby)

(의역이 심하며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尊き勇者たち ひとときの平和がきた
고귀한 용사들이여 한때의 평화가 찾아왔다네
なにもかも全てが眠りにつく時
세상만물 모든 것이 잠자리에 들 시간

戦った人 涙こらえた人
싸운 이여 눈물 삼킨 이여
おぼろげな夢が 迎えにくるでしょう
아련한 꿈이 당신을 반길 테지요

勇敢な人 涙こぼした人
용감한 이여 눈물 흘린 이여
今日はお休みなさい
오늘은 편히 쉬세요
寝息をたてたら 夜が包みこむ
고운 숨소리를 밤이 살며시 감싸 안네

まつげに光るのは 切なさと憂いの痕
눈가에 반짝이는 것은 애절함과 슬픔의 흔적
草木を揺らす風 髪をなでていく
초목을 흔드는 바람이 머릿결을 쓰다듬고 가네

愛深き人 心優しき人
사랑 많은 이여 마음씨 착한 이여
あなたの強さに世界は応える
당신의 강인함에 세상이 대답한다네

傷ついた人 傷を抱えた人
상처 입은 이여 상처를 끌어안은 이여
今はお眠りなさい
지금은 편히 잠드세요
あなたがいるのは 今日と明日の陰
당신이 있는 것은 오늘과 내일의 그늘

勇敢な人 涙こぼした人
용감한 이여 눈물 흘린 이여
今日はお休みなさい
오늘은 편히 쉬세요
寝息をたてたら 夜が ah
고운 숨소리를 밤이 ah

戦った人 涙こらえた人
싸운 이여 눈물 삼킨 이여
おぼろげな夢が 迎えにくるでしょう
아련한 꿈이 당신을 반길 테지요

勇敢な人 涙こぼした人
용감한 이여 눈물 흘린 이여
今日はお休みなさい
오늘은 편히 쉬세요
寝息をたてたら 夜が包みこむ
고운 숨소리를 밤이 살며시 감싸 안네
あなたが守った空の 夜が明けるまで
당신이 지켜낸 이 밤하늘이 밝아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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